다리 공사중 추락…인부 3명 사상 _말렛 포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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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속도로를 잇는 다리 공사 현장에서 일하던 인부 세 명이 추락해 한 명이 숨지고 두 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오중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고속도로를 연결하는 다리 공사 현장. 무게 20톤인 철재 구조물이 구부러진 채 다리에 매달려 있습니다. 부서진 구조물 주변에는 공사 작업 도구들이 여기저기 널려 있습니다. 사고가 난 시각은 어제 오후 3시쯤. 철재 설비 위에서 다리 건설 공사를 하던 인부 3명은 와이어가 끊어지면서 9미터 아래 바닥으로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44살 강 모 씨가 숨지고 박 모 씨 등 두 명은 크게 다쳤습니다. 숨진 강 씨 등은 사고 당시 다리의 거푸집을 떼어내기 위해 철재 구조물 위에 올라가 있던 상태였습니다. <녹취> 공사 관계자 : "이 자체가 중량이나 하중을 지지하도록 되어있는데, 설비 한쪽에 힘이 실리다 보니까 이렇게 된 것 같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낡은 구조물이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무너졌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공사 관계자 등을 불러 시설과 장비를 제대로 점검했는지와 안전 규칙을 준수했는지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중호입니다.